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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는 집에서는 잘 떠드는데, 학교만 가면 말을 안 해요."
이런 고민을 하고 있다면, **‘선택적 함구증(Selective Mutism)’**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선택적 함구증의 정의, 증상, 원인, 진단, 치료 방법, 그리고 부모의 대처법까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 선택적 함구증이란?
선택적 함구증은 말할 수 있는 능력은 있지만, 특정 상황(예: 학교, 낯선 장소)에서만 지속적으로 말을 하지 않는 불안장애입니다.
대부분 만 5세 이전에 시작되며, 낯선 사람 앞이나 집 외부에서 말을 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 주요 증상
✔ 가정에서는활발하게 말하고 의사소통이 가능
❌ 특정 상황(학교, 병원, 외부)에서는 | 입을 다물고, 말을 전혀 하지 않음 |
주요 증상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학교, 유치원, 외부에서는 침묵 상태 지속
- 말 대신 손짓, 끄덕임 등 비언어적 표현 사용
- 사회적 상황에 대한 극심한 불안감
- 언어발달은 정상이지만, 특정인 앞에서만 무언
📌 선택적 함구증 vs 내성적인 아이
구분선택적 함구증내성적인 성격
불안의 강도 | 매우 강함 | 상대적으로 약함 |
지속 기간 | 1개월 이상 | 일시적일 수 있음 |
일상 기능 저해 | 있음 (학습, 사회 관계) | 없음 |
🧠 원인
선택적 함구증은 단일 원인보다는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합니다:
- 사회불안: 말실수에 대한 두려움, 타인의 평가에 대한 걱정
- 유전 및 기질: 내향적이고 민감한 성격
- 가정환경: 부모의 과잉보호, 가족 내 언어 억제 분위기
- 외상 경험: 낯선 환경에서의 강한 부정적 경험
🩺 진단 기준 (DSM-5 일부 요약)
- 특정 사회적 상황에서 말을 하지 않는 행동이 최소 1개월 이상 지속
- 해당 아동은 해당 상황에서 말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
- 이 문제가 학업, 사회적 기능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줌
- 자폐스펙트럼장애, 언어장애 등의 다른 질환으로 설명되지 않음
🛠 치료 방법
1. 인지행동치료(CBT)
- 아이의 불안을 줄이고 점진적으로 말을 유도
- 놀이 중심 치료로 아이의 긴장을 완화
2. 점진적 노출치료
- 익숙한 환경에서 시작해 점점 낯선 환경으로 확장
- 작은 성공 경험을 통해 말하기에 대한 자신감 회복
3. 부모상담 및 가족치료
- 부모의 반응과 기대가 아이에게 영향을 미침
- 불안한 환경이나 압박이 있는 양육 태도 교정
4. 언어치료 또는 약물치료(필요시)
- 언어 발달이 늦은 경우 병행 치료
- SSRI 계열 약물은 심한 불안 조절에 사용될 수 있음
👪 부모의 올바른 대처법
- 말을 억지로 시키거나 부끄럽게 만들지 않기
- 아이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환경 조성
- 작은 말하기 성공을 칭찬해주기
- 교사나 주변 어른들과 협력해 긍정적 분위기 만들기
- 아이가 말하지 않더라도 존중하는 태도 유지
🙋♀️ 선택적 함구증, 언제 치료가 필요할까?
- 학교생활, 친구관계에 문제가 생길 정도로 심각할 때
- 6개월 이상 말하지 않는 상황이 지속될 때
- 다른 사람과의 정서적 유대가 형성되지 않을 때
전문가의 조기 개입은 회복 속도와 예후를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 마무리
선택적 함구증은 단순히 ‘부끄러움’이 아닌 치료가 필요한 불안장애입니다.
말하지 않는 아이의 속마음에는 두려움과 긴장이 숨겨져 있습니다.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천천히 기다려주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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