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병원내 각종검사

PCN과 PCD란? 신장 질환에서의 의미와 차이점

반응형

신장이나 요로계에 문제가 생겨 소변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을 때, 의료진은 신장 배액을 위한 시술을 시행합니다. 이때 자주 등장하는 용어가 바로 **PCN(신우신루술)**과 **PCD(경피적 배액술)**입니다. 두 용어는 비슷하게 들리지만 적용 부위와 목적에 있어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PCN과 PCD의 정의, 목적, 차이점, 주의사항을 간단하고 명확하게 정리해드립니다.


PCN (Percutaneous Nephrostomy, 경피적 신루술)이란?

PCN신장의 신우에 직접 관을 삽입소변이 배출되도록 돕는 시술입니다. 요로 폐쇄로 인해 소변 배출이 어려울 때 가장 흔히 사용되며, 소변 배출로 인해 신장 손상을 예방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 적용 대상

  • 요관 결석
  • 종양으로 인한 요관 폐쇄
  • 요로 감염으로 인한 수신증
  • 수술 전후 배액이 필요한 경우

📌 시술 방법

복부나 옆구리 피부를 통해 가느다란 관을 신우에 삽입하며, 초음파 또는 CT로 위치를 확인하며 시행합니다.


PCD (Percutaneous Catheter Drainage, 경피적 배액술)이란?

PCD몸 안의 고름(농), 체액, 또는 농양 등을 배출하기 위한 시술로, 신장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부위에서 사용됩니다. 감염된 부위에 고여 있는 비정상적 액체를 제거하여 염증을 가라앉히고 치료를 보조합니다.

📌 적용 대상

  • 신장 주변 농양
  • 간농양, 췌장농양
  • 복부 농양
  • 수술 후 감염

📌 시술 방법

초음파나 CT를 보며 고름이 모인 부위에 직접 관을 삽입해 지속적으로 배출합니다. 삽입된 관을 통해 감염 여부 확인을 위한 배액검사도 가능합니다.


PCN과 PCD의 주요 차이점

항목   PCN    PCD

 

정의 신우에 직접 관 삽입 고름/체액이 고인 부위에 관 삽입
목적 소변 배출 감염 배액, 염증 조절
적용 부위 주로 신장 전신 어디든 가능 (복부, 간 등)
검사 활용 소변 검사 가능 배액 검사 가능
 

간호 시 주의사항

  • 삽입 부위 확인: 감염이나 출혈 징후가 있는지 관찰합니다.
  • 배액 상태 기록: 양상(색깔, 냄새, 양)을 정확히 챠팅합니다.
  • 관의 위치 고정: 빠지지 않도록 테이핑 상태를 확인합니다.
  • 배액관 클램프 주의: 검사 시 일시적 클램프 후 반드시 해제해야 하며, 클램프 시간은 의사 지시 확인 필요합니다.

PCD(Percutaneous Catheter Drainage)가 신장 주변 또는 신우에 삽입된 경우

  • 예: 수신증, 신우 농양 등
  • 이 경우 PCD가 사실상 PCN과 유사한 역할을 하게 되며, 소변이 배액관을 통해 나올 수 있어요.
  • 실무 현장에서는 PCN과 PCD 용어를 혼용하는 경우도 많고, 실제로 소변이 나오는 PCD도 흔히 봅니다.

❌ 반면, PCD가 복부나 간, 췌장, 골반 등 다른 부위에 삽입된 경우

  • 이건 고름이나 체액을 배출하는 게 목적이기 때문에 소변은 나오지 않아요.
  • 이 경우 소변이 나오는 건 문제가 있는 상황일 수 있습니다 (예: 장기 손상 등).

🩺 실무 팁

  • 환자 PCD로 소변이 나온다면, 삽입 위치가 신우나 요로계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챠팅 시엔 “배액 색: 연한 황색, 소변 유사” 또는 “clear yellowish urine-like drainage” 등으로 기재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PCN과 PCD는 신장 및 복부 내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수신증이나 농양 같은 상태에서 빠르게 개입하면 신장 기능 보존 및 감염 조절에 효과적입니다. 정확한 용어 이해는 간호사, 의료인뿐 아니라 환자 보호자에게도 매우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