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공포증(Agoraphobia)이란? DSM-5 기준과 증상, 치료법 총정리

**광장공포증(Agoraphobia)**은 단순히 "넓은 장소가 무서운 증상"이 아닙니다. 현대 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지만 잘못 이해되고 있는 정신질환 중 하나입니다. 이 글에서는 DSM-5 기준을 바탕으로 광장공포증의 정의, 진단 기준, 증상, 원인, 치료 방법까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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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공포증이란?

**광장공포증(Agoraphobia)**은 도망치기 어렵거나 도움을 받기 어려운 특정 상황에 대해 극심한 불안이나 공포를 느끼는 불안장애입니다. 이로 인해 사람이 많은 장소, 대중교통, 혼자 외출하는 것 등을 회피하게 되고, 심한 경우 집 밖으로 나가는 것조차 두려워하는 상태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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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M-5 기준: 광장공포증 진단 요건

DSM-5(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매뉴얼 제5판)에 따르면, 광장공포증 진단은 다음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 A. 아래 중 두 가지 이상의 상황에 대해 극심한 불안 또는 공포를 느낀다:

1. 대중교통 이용 (예: 버스, 지하철, 비행기)
2. 열린 공간 (예: 주차장, 시장, 다리)
3. 폐쇄된 공간 (예: 극장, 가게, 엘리베이터)
4. 줄을 서거나 군중 속에 있는 상황
5. 혼자 외출하기

✅ B. 공포의 핵심 이유는, 이 상황에서 탈출이 어렵거나 도움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는 두려움이다.

✅ C. 이러한 상황을 지속적으로 회피하거나, 동반자 없이는 극심한 불안을 느끼며 견디거나, 심한 스트레스를 동반하여 경험한다.

✅ D. 공포 반응은 실제 위험에 비해 비현실적이고 과도하다.

✅ E.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어야 한다.

✅ F. 사회적·직업적 기능에 실질적 손상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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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공포증 주요 증상

• 대중교통, 쇼핑몰, 극장 등에서 강한 불안
• 혼자 외출하는 것이 두려워 사람에게 의존함
• 도망칠 수 없거나 쓰러질까 봐 걱정함
• 외출 자체를 피하게 되어 사회적 고립이 심해짐
• 공황발작이 올까봐 상황 자체를 두려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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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공포증과 공황장애의 차이

구분광장공포증공황장애

주요 공포	빠져나오기 어려운 장소	갑작스러운 신체 반응
지속 시간	6개월 이상 특정 상황	발작은 수분~수십 분
증상	특정 장소 회피 중심	숨 막힘, 심장 두근거림 등 신체 반응 중심
공존 가능성	공황장애와 함께 나타날 수 있음	단독 혹은 동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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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공포증의 원인

광장공포증은 다음과 같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합니다:

• 과거의 공황발작 경험 (외출 중 발생한 트라우마)
• 불안 민감성 (신체 증상에 민감하게 반응)
• 유전 및 기질적 요인
• 부정적인 학습 경험 (어린 시절 외출 관련 불안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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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공포증 치료 방법

광장공포증은 전문적인 치료로 충분히 회복이 가능한 질환입니다.

1. 인지행동치료(CBT)

• 불합리한 공포 사고를 수정하고, 불안을 다루는 전략을 학습

2. 노출치료(Exposure Therapy)

• 회피하던 상황에 점진적으로 노출되어 두려움을 줄임

3. 약물치료

• SSRI(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등 항우울제 사용
• 항불안제는 단기 보조적으로 사용 가능

4. 집단치료 및 가족치료

• 사회적 지지 강화, 가족의 이해와 협조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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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광장공포증, 회피보다 이해가 먼저입니다

광장공포증은 그저 '겁이 많은 성격'이 아니라, 의학적으로 진단 가능한 불안장애입니다. 그 고통은 상상 이상이며, 환자 스스로도 자신의 불안이 비합리적임을 알면서도 극복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전문적인 도움과 지지를 통해 충분히 회복 가능합니다. 혼자 참지 말고, 지금 바로 심리상담 또는 정신과 진료를 통해 치료의 첫걸음을 시작해 보세요.